임석 솔로몬 회장은 소망교회 '소금회' 멤버
'소금회' 중심축은 MB정권 실세 강만수
9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임 회장은 MB형제가 다니는 소망교회 금융인 모임인 '소금회' 멤버로 MB정부 출범 후 금융가에서 임 회장의 MB 인맥에 대한 풍문이 떠돌았다.
<조선일보>는 "작년 부산저축은행 사태가 터졌을 때 금융권에선 '다음은 솔로몬일 것'이라는 말이 많았다"며 "하지만 지난 6일 영업정지되기 전까지 문제없이 버텼다. 이를 둘러싸고 현 정부의 핵심 관료가 그의 뒤를 봐주며 퇴출을 막고 있다는 소문과, 이상득 의원에게 로비자금을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그를 따라다녔다"고 보도했다.
이 의원측은 이와 관련,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임 회장의 퇴출저지 로비설을 일축했다.
소금회는 홍인기 전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이 지난 96년 창립한 뒤, MB 최측근으로 MB정권 내내 경제정책을 쥐락펴락해온 강만수 KDB금융회장을 중심축으로 장병구 전 수협은행장, 이우철 전 생명보험협회회장, 이종구 새누리당 의원, 정덕구 전 산업자원부장관 등 쟁쟁한 멤버들로 구성돼 있어 MB정권내 금융계의 최대 '숨은 파워'로 군림해왔다.
한편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임 회장이 외국 선적(船籍)의 선박을 실제보다 비싼 가격으로 매입하는 것처럼 꾸미는 방법 등으로 100억원가량의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포착, 이 돈을 해외 부동산 투자 등 재산 도피나 정관계 로비자금으로 사용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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