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국정원 직원 집방문, 지금 생각해보니 섬뜩"
"盧때 사회 봐서 좌파로 본다는 말도 들어"
김씨는 “그때는 선의로 놀러 오라고 했는데, 지금 사찰 이야기가 나오고 생각해보니까 너무 이상하고 섬뜩하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이 직원이) VIP가 나를 못마땅해한다고 말했다"라며 "노무현 정부 때 사회 봐서 좌파로 본다는 말도 들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집까지 왔었는데 도청장치라도 했나 싶어 어제 사실은 잠을 한숨도 못 잤다"며 "김제동씨 관련 보도를 보고 소름 끼쳐 잠이 안 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KBS 사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른바 사찰문건의 연예인 사찰 주장과 관련해 공영방송 프로그램의 MC 교체는 제작진의 자율적인 판단일 뿐 이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근거 없는 억측"이라며 "김미화 김제동 윤도현씨의 프로그램 진행 교체는 내부 모니터상 부적합 의견이나 개인사정, 장기간 진행 등의 이유로 본인의 동의를 통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KBS는 특히 김미화씨의 경우 "2010년 5월 '내레이션 호흡과 발음이 지나치게 작위적이고, 문장의 띄워 읽기의 정확도가 떨어져, 인지도는 있지만 본 프로그램에는 크게 도움 되지 않는다'는 KBS심의실의 심의평가에 따른 결정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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