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MB 지지율, 25%도 붕괴 직전
민주당 지지율, 한나라당에 2주 연속 앞서
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1월 첫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5.4%로 조사됐다. 이는 전주(26.8%)보다 또다시 1.4%p 하락한 수치다.
MB 지지율이 20%대로 곤두박질친 것은 지난 2009년 6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직후와 그로부터 2년 뒤인 지난해 5월초 한나라당의 분당 재보선 참패후 이번이 집권후 세번째로, 이 대통령 지지율은 돈봉투 파문 등이 터지면서 더욱 빠르게 추락중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3.5%로 전 주(60.8%)대비 2.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당 지지율에서는 민주통합당이 2주 연속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민주통합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또다시 2.4%포인트 상승한 33.0%를 기록, 30.6%에 멈춘 한나라당을 앞서면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통합진보당은 지난 주보다 1.1%p 상승한 4.5%로 소폭 회복했으며, 자유선진당은 2.2%를 기록했다.
대선주자 다자구도에서는 박근혜 위원장이 전 주(27.5%)대비 1.7%p 상승한 29.2%로 1위를 유지했고, 2위는 안철수 원장으로 27.5%를 기록하며 두 후보간 격차는 1.7%p로 전 주보다 소폭 벌어졌다.
이어 문재인 이사장은 1.2%p 하락한 8.7%로 3위를 유지했고, 한명숙 전 총리(4.1%), 유시민 대표(3.7%), 손학규 전 대표(2.7%)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양자대결 구도에서는 안철수 원장이 1주일 전보다 0.8%p 하락한 51.4%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박근혜 위원장은 전 주 대비 0.6%p 상승한 39.0%로 나타나, 안 원장이 여전히 두자리 숫자로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천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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