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MB 취임후 후진타오와 한번도 통화 안했다니..."
"MB 주변에는 참모 없고 비서뿐. 외교안보라인 교체해야"
오종식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주변 주요국과 긴급하게 향후대책을 논의해야함에도 이명박 대통령이 후진타오 주석과 전화 통화조차 못하고 이틀째 전화를 기다리는 상황이라니 참담하기까지 하다"며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단 한 차례도 후진타오 주석과 통화를 하지 않았다니 우리 정부가 자초한 일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개탄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대통령 주변에 참모는 없고 비서뿐이라는 한탄이 여권에 돈다고 한다. 대통령 눈치 보기에 급급해 바른 말을 못한다는 것"이라며 "그러니 모든 정책이 편향으로 가는 것 아닐까 싶기도 하다"며 근본적 책임이 이 대통령에게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그 원인이 무엇이건 이러한 현실을 묵인한다면 국가의 안보는 구멍이 커져 매울 수조차 없을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국가안보위기 상황에 총체적 무능과 국민 불안을 초래한 책임을 물어 외교안보라인을 전면 교체할 것을 이명박 대통령께 촉구한다"며 외교통상부장관, 국정원장 등의 즉각 경질을 촉구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