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참으로 국민 앞에 부끄럽고 참담"
"소외계층에 돌아갈 돈을 부패인사들이 빼먹다니"
김기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소외계층의 자립과 자활을 위해 사용돼야 할 돈이 부패한 일부 인사들의 사리사욕 채우기에 쓰인 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로지 서민 편에 서서, 서민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혜택을 나눠줘야 할 미소금융 관계자가 자신의 지위와 권력을 악용한 행위는, 서민들의 눈물로써 자신의 잇속을 채운 짓으로서 천인공노할 일"이라며 "검찰은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로 비리의 뿌리를 뽑아내고, 미소금융재단 내에 혹시 더 있을지도 모르는 썩은 사과를 반드시 골라내어 최대한 엄벌해야 할 것"이라고 엄정수사를 촉구했다.
한나라당에서는 지난 대선때 이명박 대통령의 최대 외곽조직이었던 뉴라이트 계열 단체에서 국민을 분노케 하는 최악의 비리가 터지자 크게 당황해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차제에 MB와의 단절을 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도 흘러나오는 등 파문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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