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이탈리아에 928조 지원 추진
IMF 재원 고갈에 따른 다른국가들 피해 가능성도
이 신문은 IMF 관리들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하며 구제금융은 이탈리아가 채무 차환을 해야 하는 상황을 방지함으로써 예산 감축과 성장을 촉진하는 개혁을 이행할 수 있도록 12~18개월간 지원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IMF는 현재 이탈리아의 국채 금리보다 훨씬 낮은 4.0% 또는 5.0%의 금리를 보장해줄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이 신문은 이와 함께 IMF가 채무 보증을 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이 개입하는 방안 등 다른 가능성도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 같은 시나리오는 IMF의 더욱 엄격한 감시하에 자금이 지원된다면 ECB의 역할 확대에 대한 독일의 반대를 극복할 수 있다는 데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IMF의 6천억유로 지원 방안은 유럽 경제3위국 이탈리아가 파산할 경우 공황적 충격이 세계를 강타할 것이란 우려에 따른 것이나, 이탈리아에 이처럼 천문학적 구제금융이 지원될 경우 자칫 IMF의 재원이 고갈되면서 다른 나라들에 대한 구제금융이 불가능해지는 부작용도 예상돼 적잖은 논란이 뒤따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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