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사상 초유의 전국적 대규모 정전사태
서울, 분당, 일산, 전북 등 전국에서 초유의 동시 정전사태
15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서울 마포·여의도·강남 일대에 대규모 정전 현상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서울에서 전기가 끊긴 곳은 여의도와 한남동, 서초, 송파, 양천구, 마포 등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한 분당과 고양, 성남, 인천, 수원 등에서도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전 전북본부는 또한 이날 오후 3시15분을 기해 전주와 군산, 고창, 순창 등 4개 시·군 일부 지역의 전기 공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광주전남지역본부도 오후 4시 현재 광주ㆍ전남 지역 13개 시ㆍ군에서 24만가구에 정전이 됐다고 밝혔다.
경남본부는 오후 3시50분께 창원 등 6개 시ㆍ군 6만1천가구의 전기 공급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충북본부 역시 비상시 전력수급 차단 1순위인 40개 선로를 차단했고, 이에 따라 청주, 충주, 제천, 음성, 진천, 옥천 등 도내 곳곳에서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급작스런 정전 사태로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시민들이 발생하는가 하면, 은행이 업무를 중단하는 등 각종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한전은 전력과부하로 사상 초유의 대규모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이와 관련, "발전소 정비가 많아 발전량이 많이 감소한 상태에서 늦더위에 예상보다 수요 많아 과부하가 걸리면서 정전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양수 발전을 최대한 가동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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