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기자들, 한나라 출입하면 투표해야지"
"투표하고 오면 내가 특종 많이 주겠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최고중진연석회의 시작 전에 마이크를 잡고 "오늘 기자 여러분들은 투표를 하고 나오셨나?"라고 물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자들이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자 한 기자를 지목하며 "투표하고 나왔나?"라고 물었고, 그 기자가 "경기도에 산다"고 답했다.
홍 대표는 이에 머쓱해진듯 "서울시에 거주하는 기자 여러분들, 오늘 회의 끝나고 투표하고 오시면 제가 특종할 기회를 앞으로 많이 드리겠다"고 농을 건네기도 했다.
친박 김영선 최고위원도 회의 시작 전 기자들에게 다가가 "오늘 투표하고 오셨어요?"라고 물으며 투표율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나경원 최고위원은 "민주국가에서 투표하면 나쁜 사람이 되는 것은 누가 봐도 상식에 어긋난다"며 "투표를 나쁜 행위로 만드는 것이야말로 나쁜 정치"라고 민주당을 맹비난하며 서울시민들에게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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