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나라, 주민투표 퇴로찾기에 안절부절"
"법이 보장한 거부운동이 반민주? 율사출신 맞냐"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아이들의 밥상을 빼앗으려 182억원의 혈세를 낭비한 책임을 모면하기 위한 출구전략 마련에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우리 아이들의 먹는 문제를 자신의 정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수단으로 삼는 오세훈 시장이나, 잘못된 장단에 맞춰 춤추고 있는 대통령과 한나라당이나 그 행태가 볼썽 사납기는 마찬가지"라며 "백해무익하고 비상식적인 ‘오세훈 주민투표’에 대한 민주당의 투표 거부 운동은 아이들의 밥그릇을 지키는 일이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라고 보이콧 운동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주민투표법에서 투표 거부운동을 보장하고 있는 것은 오세훈 시장처럼 단체장이 주민투표를 악용하거나 남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법에서 엄연히 ‘거부 운동’을 보장하고 있음에도 이를 반민주주의적이라고 우기는 홍준표 대표는 율사 출신이 맞는지, 주민투표법을 한 번이라도 읽어 보았는지 되묻고 싶다"며 법조인 출신인 홍 대표를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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