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나경원, 계백장군 모독말라”
“충절 표본인 계백장군과 오세훈 비교는 어불성설”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아무리 오세훈 시장을 편들기 위해서라지만 아이들 밥상을 뺏으려는 오 시장을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계백장군에 비유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백번 양보해서 이 발언이 한나라당의 사분오열에 경종을 울리기 위함이라고 하더라도 충절의 표본인 계백장군을 정치 야망의 화신인 오시장과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교실에서 부자아이와 가난한 아이를 편 가르는 나쁜 투표를 하지 말라는 것이 서울시민의 뜻임을 모르는 참으로 답답한 소리"라며 "아무리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고 불법까지 저지르면서 주민투표를 밀어붙이는 오 시장을 목숨을 바쳐 나라를 구하신 역사적 위인과 비교하는 일은 하지 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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