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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백10㎞ 자기부상열차 2012년까지 실용화

건교부, 향후 6년간 4500억원 투입해 시범노선 건설키로

국내에서 2012년까지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시속 1백10㎞의 자기부상열차가 실용화된다.

연간 2700억원 매출 및 9천억원 생산유발효과 기대

건설교통부는 26일 제19회 과학기술 관계 장관 회의를 갖고 “그동안 관계 부처와 협의하여 마련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계획이 확정되어 본격 추진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2012년까지 일본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운행 실적을 확보하게 되며 연간 2천7백억원 규모 매출 및 9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 된다”고 밝혔다.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은 대형 국가연구개발 실용화사업으로서 건설교통부가 주관하고, 과학기술부와 산업자원부가 참여하는 범부처 협력 사업으로 추진되며, 올해 말부터 2012년까지 약 6년간에 걸쳐 총사업비 4천5백억원을 투입하여 선진국 수준의 시속 1백10㎞급 무인자동운전 자기부상시스템 개발 및 개발된 시스템의 시험 운행을 위한 약 7㎞의 시범노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건교부는 타당성조사 결과 국내 기술능력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신속한 상용화 기반 조성을 위해 기술보완을 통한 자기부상시스템 개발과 시범노선 구축을 동시에 추진키로 했다며, 올해말 주관연구기관을 선정하여 사업을 착수하는 한편 시범노선은 지자체 등의 신청을 받아 사업목적 달성의 적합성, 지자체 등의 사업추진 의지, 재원조달의 적절성 및 투자효율성 등을 바탕으로 세부평가 기준을 마련하여 최적노선을 내년 상반기까지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기부상열차는 바퀴 없이 궤도 위를 떠서 주행하는 신궤도 교통수단으로, 친환경적이며 안전하고 경제적인 교통수단으로 꼽히고 있으며, 레일과 비접촉 주행으로 소음·진동과 고무·철가루 등 분진 발생이 적고, 대차가 궤도를 감싸고 있어 탈선의 염려가 없으며, 바퀴·베어링 등이 없어 유지보수비가 저렴하다.

건교부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일본에 이어 세계 2번째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상업운행실적을 확보하게 되어 국내 보급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과 관련 분야에 상당한 기술적·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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