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률 다시 높아지고 실업자도 늘어
도소매업 등 내수산업 불황 심화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천466만1천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35만5천명 늘었다. 이는 2월과 3월의 각각 46만9천명, 4월 37만9천명과 비교하면 하향곡선을 긋고 있는 추세다.
5월 실업률은 3.2%, 실업자는 81만9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만6천명(3.3%) 증가했다.
특히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7.3%로 작년 동월보다 0.9%포인트 높아지면서 청년실업이 다시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연령별 취업자 수를 살펴봐도 20대(-9만8천명)와 30대(-1만5천명)는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이 24만1천명(2.9%)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또 제조업 10만1천명(2.5%),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업 9만3천명(3.3%) 등이 증가했다. 반면 경기에 민감한 도소매ㆍ음식숙박업은 7만5천명(-1.3%) 줄었고 건설업도 2만7천명(-1.5%) 감소해 내수불황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9천명(0.6%)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사실상 실업자인 구직단념자도 2만7천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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