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기자들, 역삼동 고깃집 한번 취재해봐라"
"박태규, 부산저축에 입조심하라고 협박했다더라"
박지원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역삼동에 있는 경복아파트 사이에 있는 고깃집에 한번 기자 보내 보세요. 얼마나 누구누구 신삼길씨와 나타났는가"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우리가 다 이런 제보를 가지고 있는 거다. 그러니까 '여기에서 신삼길씨를 만난 게 죄가 아니다. 나는 이렇게 만났지만 이런 일을 안 했다, 했다' 얘기를 해야 될 것 아니냐, 공인이기 때문에"라며 거듭 정진석 수석을 힐난했다.
한편 그는 부산저축은행에 대한 검찰수사가 시작된 지난 3월 해외도피한 박태규씨에 대해서도 "이 박태규 씨라는 분은 지금 삼성꿈장학재단과 포스텍으로부터 각각 500억씩 1천억을 투자하게 만든 사람이다. 그리고 이분은 청와대 사람들과 가깝고 (부산저축은행이 사례비로) 돈을 실제로 6억을 전달한 장본인"이라며 "이분이 캐나다로 출국을 했다. 출국하기 전에 부산저축은행 관계자들에게 '당신들이 다시 영업을 재개하려면 입조심해라' 하고 떠난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분도 언젠가는 귀국을 하게 될 거고 잡힐 것"이라며 박씨가 출국전에 부산저축은행측을 협박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