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노무자들 "고엽제외 다른 유해물질들도 묻었다"
"방사능 표시 있는 화학물질도 본 적이 있다"
경북 칠곡 미군기지에 고엽제외에 다른 유해 화학물질들도 매립했다는 한국인 퇴직근로자들의 증언이 잇따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0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30여년 가까이 칠곡 미군기지에서 근무했다는 한국인 퇴직근로자 K(64)씨는 "기지안에 묻힌 것은 비단 고엽제 뿐만이 아닐 것"이라며 "말라치온인가 뭔가 하는 건데 냄새 아주 지독했다. 5년간 근처에 사람들의 접근을 금지시켰다"며 그때 맡았던 독한 냄새를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이 난다고 말한다.
하역 근로자로 근무했다는 또 다른 퇴직근로자인 L(79)씨도 "방사능 표시가 있는 화학 물질도 본 적이 있다"며 "방사능 물질은 본토에서 온 무관들이 주로 취급하고 이를 관리하는 케미칼이라는 별도 조직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기지안에 화학부대가 있었다는 점도 이같은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며 <노컷뉴스>는 덧붙였다.
20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30여년 가까이 칠곡 미군기지에서 근무했다는 한국인 퇴직근로자 K(64)씨는 "기지안에 묻힌 것은 비단 고엽제 뿐만이 아닐 것"이라며 "말라치온인가 뭔가 하는 건데 냄새 아주 지독했다. 5년간 근처에 사람들의 접근을 금지시켰다"며 그때 맡았던 독한 냄새를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이 난다고 말한다.
하역 근로자로 근무했다는 또 다른 퇴직근로자인 L(79)씨도 "방사능 표시가 있는 화학 물질도 본 적이 있다"며 "방사능 물질은 본토에서 온 무관들이 주로 취급하고 이를 관리하는 케미칼이라는 별도 조직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기지안에 화학부대가 있었다는 점도 이같은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며 <노컷뉴스>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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