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일본에서 사고 생겼다고 원전 안하는 건 후퇴"
"비행기 사고 난다고 타지 말아야겠다고 하나"
이 대통령은 이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비행기가 사고율이 낮지만 치사율이 높다. 그렇다고 비행기를 타지 말아야겠다고 하는가. 인류는 그걸 포기하지 않고 더 안전한 비행기, 최고의 비행기를 만들어 내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더 나아가 유럽 3개국 순방을 거론하면서 "독일과 덴마크는 원전을 반대하는 국가"라며 "그럼에도 지도자는 원전발전에 대한 관심이 있었고 원자력 발전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국민여론이 반원전이어서 그렇게 된 듯한 인상을 받았다"고 주장, 논란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그런 나라들은 에너지에 대한 대책이 서 있고, 덴마크는 가스와 석유가 나는 나라"라며 "우리는 100% 에너지를 수입해야 하는 나라여서 다른 나라와 특수한 사정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기후변화란 관점에서 클린에너지를 써야 하는 인류의 과제를 충족시켜야 하지만 석유에만 가스에만 의존하는 에너지에서 다원화해야 한다는 점에서도, 경제적으로 따져서도 원자력발전소를 계속 건설해야겠다는 생각이고 원전이 수출산업이 되었다"고 원전 예찬을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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