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포르말린 사료' 매일유업 판매금지
정부의 사용 금지 권고 묵살하다가 혼쭐
매일유업은 살균제, 방부제에 사용되는 독극물로, 발암성 물질인 포르말린이 첨가된 조제사료를 젖소에 먹이고 여기서 생산된 원유로 우유 제품을 만들어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더욱이 매일유업은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차례나 포르말린 첨가사료를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받았으나 이를 무시하고 최근까지 이 사료를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유업은 이에 대해 “작년 10월부터 이 사료를 호주에서 수입, 농가에 보급해왔는데 사료회사에서 ‘특허’라는 이유로 제조방법 등을 밝히지 않아 포르말린이 포함된 사실을 몰랐다가 뒤늦게 알게 돼 지난주부터 이 사료를 사용하지 말도록 했다”면서도 “이 사료에 대해 미 식품의약청(FDA)는 안전하다고 판정했다”면서 “포르말린이 첨가된 사료를 젖소가 먹어도 원유로는 배출되지 않으며 소변이나 대변으로 다 배설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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