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역시 대통령 형제는 용감했다"
"형님예산 아직도 부족한가" 힐난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우리나라의 가장 망국적인 것이 지연과 학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사는 고소영, 심지어 4대강 공사도 동지상고생들이 다 해먹었다. 그런데 대통령 형제가 동지상고 출신들의 동창회를 청와대에서 했다"며 "이 자리에서 포항의 현안 문제까지 논의했다고 한다. 형님예산이 지금도 부족한가"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또 "청와대에서는 ‘노무현 대통령도 했다’고 했다. 그랬으니까 대통령 당선되고 정권교체가 됐지 않은가. 단군시대 때 한 일을 따지면 뭐하나"라고 반문한 뒤, "자기가 안 해야 한다. 용감한 형제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자. 역시 대통령 형제는 용감했다"며 거듭 힐난했다.
그는 "이런 것을 심판하기 위해서도 4월27일 사랑하는 문순C, 분당의 손학규 대표, 그리고 야권 단일후보가 당선되도록 꼭 노력하자"며 야권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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