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사전합의 지키지 않은 강재섭에게 유감"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해온 한나라당 머쓱
SBS <8뉴스>는 22일 "SBS가 4.27 재보선을 앞두고 오늘(22일) 저녁 생방송 할 예정이었던 분당을 강재섭 후보와 손학규 후보 간의 맞장 토론이 토론 주제를 둘러싼 이견으로 무산됐다"며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 측은 토론 코너 중 하나인 '우리 사회 복지정책의 바람직한 방향은'이라는 주제가 지역 선거의 범주에 맞지 않는다면서 토론에 응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며 강 후보가 토론 약속을 파기했음을 지적했다.
SBS는 이어 "이에 대해서 SBS 토론 제작팀은 분당을 선거가 지역 현안을 넘어서 국민적인 관심사가 된 만큼, '복지 논란'을 토론 주제 중에 하나로 선택했다면서 주제 선정을 일임하기로 한 사전 합의를 결과적으로 지키지 않은 강재섭 후보 측에 유감을 표시했다"고 강 후보를 비판했다.
그러나 이에 앞서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민주당은 어제 저녁 5시경, SBS에서 양당 후보 측에 토론회 무산을 통보한 것을 마치 강재섭 후보의 탓으로 호도하고 있다"며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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