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SBS 토론회 거부 논란
박지원 "강재섭, 월계수회 황태자 다운 행동"
이춘석 민주당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예정되어 있던 SBS TV 토론이 강재섭후보측의 거부로 취소되었다"며 "강 후보측이 이번 과정에서 보여준 태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21일) 오후 9시 30분에 SBS로부터 강재섭후보측이 토론에 불참할 것이기 때문에 내일 토론회는 취소되었음을 통보 받았다"며 "강재섭후보는 도대체 무슨 이유로 이미 약속된 토론을 거부했는가 묻고 싶다"고 힐난했다.
그는 기자간담회에서도 "4월 21일 오후 7시에 손학규 후보와 강재섭 후보가 (선관위 주관) TV토론회를 마치고 나왔는데 강 후보가 차에 타면서 고흥길 의원에게 ‘토론회 더이상 없다. 못한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을 그 자리에 참여한 민주당 당직자 다수가 확인했다”며 말하기도 했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도 자신의 트위터에서 "선관위 주관 지역방송 토론 패배 결과? 노태우 군사정권 때 국정농간 사조직 월계수회 황태자다운 행동? SBS는 명확한 토론 불발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강 후보를 힐난했다.
이인영 최고위원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방송사 측의 전언에 따르면 강재섭 후보 측은 방송토론을 못하겠다고 통보한 뒤 실종되었다고 한다. 고흥길 의원, 원희룡 사무총장 등은 전화도 받지 않고 있다. 집단적으로 행방불명되었다. 방송사고 뺑소니에 해당한다"며"아마도 추측컨대 지역방송에서 있었던 선관위 주최 방송토론에서 완패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꼬리를 감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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