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단 "방사능 우려돼 한국공연 취소"
의정부음악제 불참 통고, 통영 이어 두번째
의정부음악극축제 사무국은 러시아 극단 '타간카'가 후쿠시마 원전 사태에 따른 방사능 피해를 우려해 축제에 불참하겠다고 알려왔다고 22일 밝혔다.
극단 '타간카'는 러시아 거장 연출가 유리 류비모프와 함께 방한해 다음 달 27-28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연극 '마라와 사드'를 축제 폐막작으로 선보일 예정이었다.
사무국은 보름 넘게 설득 작업을 벌였으나 극단 측이 신변 안전을 이유로 방한을 고사해 초청에 실패했다.
앞서 지난달말 통영국제음악회 때에도 오스트리아 오케스트라단이 방사능을 우려해 불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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