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MB-한나라당 지지율 동반추락은 사실"
"공약 파기로 영남권과 충청권에서 MB 지지율 추락"
김현철 부소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이 30% 붕괴 위기를 맞고 한나라당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이 엇비슷해진 것과 관련, "우리는 경향성을 늘 보는데 지금까지 쭉 진행되어 왔던 대통령 지지도나 한나라당 지지도에서는 아시다시피 이명박대통령이 (일반여론조사에선) 40%대를 계속 유지해왔었고 우리 조사에서는 30%대 후반으로(유지해왔는데), 분명히 추락한 건 사실이고 당 지지도가 동반 추락한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지율 동반추락 원인과 관련, "그 영향은 아무래도 지난 번 아시다시피 동남권 신공항의 문제라든지, 충청권의 과학비지니스벨트 유치건이 조금 무산되거나 백지화되는 그런 발표가 있은 이후로 한나라당의 텃밭인 영남권이 많이 좀 흔들린 것 같다. 충청권도 분명히 지지도가 추락을 했다"며 "그런 것이 전체적으로 지지도를 떨어뜨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이 4.27 재보선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집권 4년차이기 때문에 집권 초기보다 재보궐 선거는 집권 여당이 불리하다고 알려져 있지 않나. 전국적인 선거가 되고, 또 전국단위 선거인 총선이나 대선과 달라서 아무래도 1대1 대결구도가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집권여당이 불리하다"며 "그런 데다가 지지율도 하락한 추세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 영향은 좀 받으리라고 본다"고 우려했다.
그는 그러면서 4.27 재보선 판세에 대해선 "분당을 같은 경우는 우리가 지금 3일 단위로 끊어서 조사를 하고있는데, 일주일 전만 해도 많이 간격이 좁혀졌었으나 그 이후에 지난 주말 조사는 조금 더 다시 격차를 벌렸다"며 "우리가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현재로서는 조금 나아지고있는 상황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강재섭 후보의 우위를 자신했다. 그는 지지율 격차에 대해선 "두 자리 숫자까지는 아니고, 우리가 오차범위라는 건 5%정도를 얘기를 하니까 오차범위를 조금 벗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김해을에 대해선 "일주일 동안에 김태호 후보가 맹렬히 추격을 했다. 그래서 거의 두자리 숫자에서 한자리 숫자로 좁히고, 8-9% 가까이 좁혔기 때문에 굉장히 빠른 속도로 좁혀들어가고는 있다"면서도 "그런데 김해을의 소위 적극 투표층을 살펴보면 아직도 야성향의 유권자들이 상당히 적극성을 띄고 있다는 점이 변수라고 생각이 들고, 전망이 조금 밝지는 않다"며 열세를 인정했다.
그는 강원도에 대해선 "강원은 아무래도 계속 지금 저희 조사 초반부터 지금까지 그랬지만 안정적으로 두자리 숫자를 유지를 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는 강원도는 그 안에 큰 변수가 없는 한 무난히 지켜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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