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고리원전 4호기도 전기계통 이상, 비상발전기 가동
19일 오후 1시간 반 동안 비상발전기로 전원 공급
19일 오후 2시께 부산 기장군 장안읍 고리원자력발전소 내 원전 4호기의 전기계통에서 이상이 생겨 비상디젤발전기가 1시간30분동안 가동에 들어가 원전 내부에 안정적으로 전원을 공급했다.
고리원전 측이 4호기의 외부전원을 복구하면서 비상디젤발전기는 제역할을 마치고 정지됐다.
고리4호기에는 외부전원 공급에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비상디젤발전기 2대를 보유하고 있다.
비상디젤발전기는 발전소 외부전원공급이 상실되면 10초 이내에 자동적으로 가동되며 최대 7일까지 연속운전이 가능하다.
이날 사고는 계획예방정비중인 고리3호기 전기계통에 문제가 생겨 인근 4호기의 전원공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고리원자력본부는 "고리3호기와 4호기가 외부에서 발전소 내부로 들어오는 전력선을 같이 사용하고 있는데 3호기 점검과정에서 전기계통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4호기의 발전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고 현재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리3호기는 핵연료 교체와 주요설비 점검 및 정비를 위해 지난 4일 오전 10시 발전을 중단하고 약 26일간의 일정으로 제20차 계획예방정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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