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반발에 김황식 총리 "유류세 인하 검토하겠다"
한나라, 4.27 재보선이전에 유류세 인하 단행 촉구
김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한나라당 신성범 의원으로부터 유류세 인하를 하지 않는 데 대한 질타를 받자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가 유류세 인하 시사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한나라당의 거센 반발에 정부가 유류세 인하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심재철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물가급등으로 서민이 고통받는 만큼 정부는 기름 값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원유도입 원가가 오르다 보니 세금도 같이 올라 1조원의 세입을 더 챙겼고, 이런 상태라면 연말까지 4조원까지 세입을 늘릴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며 유류세 인하를 거부하고 있는 정부를 질타했다.
한나라당은 참패가 우려되는 4.27 재보선 이전에 유류세 인하를 단행해줄 것을 강력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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