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제창 “MB 정부는 차관이 장관보다 세”
“물가폭등-외환위기 주범 강만수 내정 철회하라”
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백영호 청와대 정책실장은 장관급인 공정거래위원장이 차관급인 국세청장으로 갔다. 참여정부 때 장관을 지냈던 윤진식 한나라당 의원은 현 정부 때 경제수석으로 차관급이다. 박영준 차관은 얼마나 센가. 장수만 방위사업청장은 얼마나 셌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이것도 모자라서 산업은행 회장 겸 행장이 차관급인데, 강만수가 온다"며 "강만수 내정자는 행시 8기이다. 상관인 김석동 위원장은 행시 23기이다. 장관일 때 과장했었다. 윤증현 기재부 장관, 신동규 은행연합회장, 윤용로 외환은행 내정자 모두 다 강만수 내정자의 후배이다. 이런 사람을 차관으로 모시고 잘 돌아가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야4당 정무위원들이 강력히 반대 성명을 냈다. 그래서 연봉인상문제는 백지화하겠다고 꼬리를 내렸지만, 대통령께 경고하고 건의한다. 임명.제청은 금융위원장이 하지만, 결국 임명은 대통령이 하는 것"이라며 "물가 폭등의 주원인, 외환위기의 주원인을 제공했던 강만수 내정을 반드시 철회해야 한다"고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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