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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 경인운하 강행 위해 관정 160여개 불법매몰

민주 "관정 불법매몰은 '4대강 구제역', 진상조사해야"

한국수자원공사가 경인아라뱃길(경인운하) 건설 일정에 쫓겨 지하수를 끌어올리는 관정 160여개를 폐공하지 않고, 불법 매몰한 채로 공사를 강행한 것으로 드러나 민주당이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김진애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경인아라뱃길 김포터미널 및 김포고촌 물류단지(188만㎡)에 기반조성 공사를 하면서 농업용수를 끌어올릴 때 사용되던 170개의 관정을 불법 매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수법에 따르면 지하수 관정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밀봉하거나 흙 등으로 다시 메워 원상복구하는 폐공처리를 해야한다.

김 의원은 지난 16일 김포시 고촌읍 전호리 경인운하 물류단지인 김포터미널 공사 현장을 찾아 수공 관계자들을 대동하고 불법 매몰된 관정을 찾는 현장검증을 시도했으나, 경인운하 건설단장이 이를 막아서 이틀 뒤인 18일 작업을 재개해 지하 60m, 지름 150m의 불법 매몰된 관정 두개를 발견했다.

김포시에 신고된 경인운하 물류단지 공사현장의 관정 26개 중 수공이 폐공처리했다고 신고한 관정 수는 2개, 나머지 1개는 계속 사용하고 있다. 나머지 25개의 관정은 그냥 뽑아 없앴거나 매몰처리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김포시 농민들이 신고하지 않은 관정까지 합친다면 170여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에 드러난 이 관정 불법매몰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생각한다"며 "경인운하와 4대강사업 구간 곳곳에서 관정 폐공 처리를 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해서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관정 불법 매몰은 ‘4대강 구제역’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다시 한번 정부의 4대강에 대한 반성을 촉구한다"고 비난했다.

전현희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2012년 완공예정인 경인운하 건설 일정을 4대강 공사 일정에 맞춰 올해 10월로 앞당기다 보니 지하수 등 수자원 보호에 앞장서야 할 수자원공사가 속도전으로 밀어붙이면서 지하수법도 위반하는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라며 "지하수 보호에 앞장서야 할 수자원공사가 오히려 수자원을 오염시키는 위험천만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11 0
    국민심판하자쥐명박

    3년만에 국민들 망해서 깡통차고 분해서 자살 더럽게 는다 747에 꿰여서 학생이고 영세민이고 마구 마구 찍어서 이젠 사기로 판별되고 죽을 사람 많겠다 빨리 쥐세끼 몰아내야 한다 나라 절단 난다 떼려 잡자 쥐세끼 찢어죽일 쥐세기 노무현 대통령 살해범 쥐세끼 잡아서 광화문 네거리에서 참수하고 효수하자

  • 16 0
    쥐랄망국쥐살망국

    삼년만에 나라 초토화시키는 쥐떼는 다 때려잡아야 나라 소망 있다.

  • 15 0
    쪽팔리

    온갖 침출수들(쥐?끼종자들 포함)다 살처분 해야 나라가 바로선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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