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앞으로 4년동안 이라크에 더 주둔
이라크 폭력 사태 심화, 전달과 비교 인명피해 급증
이라크 주둔 미군의 즉각적 철군 여론에도 불구하고 미군 당국이 오는 2010년까지 향후 4년간 이라크에 미군을 계속 주둔시킬 계획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이라크 주둔 미군 2010년까지 유지
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육군 합참의장인 피터 슈메이커 장군은 현재 이라크에 주둔 중인 미군 규모를 향후 4년간 더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 같은 계획은 전투 병력투입 등 적절한 작전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준비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이번 계획은 (이라크) 상황이 악화된다거나 개선된다는 예상이 아니다”며 “다만 필요할 경우 충분한 군사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슈메이커 합참의장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그의 발언은 조만간 이라크 주둔 미군의 대대적 철군은 없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군 당국은 오히려 이라크 정부의 요청에 따라 최근 바그다드 주변 지역 주둔 미군 규모를 확대했으며 현재 이라크에 주둔 중인 미군은 모두 14만1천명에 이르고 있다.
이라크 주둔 미군 최고사령관인 조지 케이시 장군은 이날 “조만간 상당수 이라크 주둔 미군의 감축을 권고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지만 이라크 종파간 무력충돌이 심화돼 그 같은 희망이 무산됐다”고 밝혀 이라크 장기주둔을 강력 시사했다.
도날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 역시 이날 “미군의 추가 부담 없이 이라크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 이라크 주둔 미군의 효과적인 배치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며 “작전 효율을 높이기 위해 육군대신 공군과 해군을 대체 투입하는 방향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인 잭 리드 공화당 의원은 슈메이커 장군의 발표에 대해 “적절한 사전 조치”라고 평가하면서 “이라크 주둔 미군들이 작전에 참가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를 경감시켜 주기 위해서라도 추가 병력을 파견해야 한다”며 도리어 추가파병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라크 인명피해 계속 증가
그러나 이라크 폭력사태 완화를 위한 미군의 계획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민간인 피해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AP통신은 지난9월 한 달 동안 이라크에서 사망한 이라크인은 모두 2천6백6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 같은 수치가 전달에 비해 4백여 명 증가한 것으로 바그다드에 추가로 미군이 배치됐지만 치안 상황은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9월에는 71명의 미군이 이라크에서 숨졌으며 이달 들어 지난 11일 동안 이라크에서 사망한 미군의 수도 4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 2004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라크 주둔 미군 2010년까지 유지
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육군 합참의장인 피터 슈메이커 장군은 현재 이라크에 주둔 중인 미군 규모를 향후 4년간 더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 같은 계획은 전투 병력투입 등 적절한 작전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준비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이번 계획은 (이라크) 상황이 악화된다거나 개선된다는 예상이 아니다”며 “다만 필요할 경우 충분한 군사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슈메이커 합참의장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그의 발언은 조만간 이라크 주둔 미군의 대대적 철군은 없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군 당국은 오히려 이라크 정부의 요청에 따라 최근 바그다드 주변 지역 주둔 미군 규모를 확대했으며 현재 이라크에 주둔 중인 미군은 모두 14만1천명에 이르고 있다.
이라크 주둔 미군 최고사령관인 조지 케이시 장군은 이날 “조만간 상당수 이라크 주둔 미군의 감축을 권고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지만 이라크 종파간 무력충돌이 심화돼 그 같은 희망이 무산됐다”고 밝혀 이라크 장기주둔을 강력 시사했다.
도날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 역시 이날 “미군의 추가 부담 없이 이라크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 이라크 주둔 미군의 효과적인 배치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며 “작전 효율을 높이기 위해 육군대신 공군과 해군을 대체 투입하는 방향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인 잭 리드 공화당 의원은 슈메이커 장군의 발표에 대해 “적절한 사전 조치”라고 평가하면서 “이라크 주둔 미군들이 작전에 참가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를 경감시켜 주기 위해서라도 추가 병력을 파견해야 한다”며 도리어 추가파병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라크 인명피해 계속 증가
그러나 이라크 폭력사태 완화를 위한 미군의 계획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민간인 피해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AP통신은 지난9월 한 달 동안 이라크에서 사망한 이라크인은 모두 2천6백6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 같은 수치가 전달에 비해 4백여 명 증가한 것으로 바그다드에 추가로 미군이 배치됐지만 치안 상황은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9월에는 71명의 미군이 이라크에서 숨졌으며 이달 들어 지난 11일 동안 이라크에서 사망한 미군의 수도 4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 2004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