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골프장 손님, 골프장 43개 늘었음에도 최초로 감소
내수경기 침체-중산층 붕괴로 골프장 손님 급감
14일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발표한 '2010 전국골프장현황 및 내장객 통계'에 따르면 회원제 골프장 213곳, 대중골프장 169곳의 작년도 이용 인원은 총 2천572만5천404명으로 전년(2천590만8천986명)에 비해 0.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골프장이 전년도보다 43곳(18홀 환산 38곳)이나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내장객은 1홀당 평균 10.6%나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골프장 손님이 급감한 것은 내수경기 침체 악화로 골프접대 손님을 많이 데리고온 중소기업 등의 골프장 출입이 급감한 데다가 중산층 붕괴로 골프장을 찾는 중산층도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년간 골프장 회원권 값은 반토막난 상태며, 골프장 피 값도 급락하는 등 골프업계가 큰 위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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