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 격분 "MB, 연이어 국민 속이고 메다꽂아"
충청 과학벨트 공약 파기에 "盧가 재미 봤다고 한 것과 뭐가 다른가"
이회창 대표는 이 대통령 간담회후 긴급 논평을 통해 "과학비즈니스벨트에 관해 말한 내용을 듣고 기가 차고 기가 막히기 짝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노무현 대통령이 좀 재미봤다고 얘기한 것이 바로 회상이 된다. 무엇이 다른가"라고 반문한 뒤, "표를 좀 얻기 위해서 말했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는데 이것은 대통령이 연이어서 국민을 속이고 메다꽂는 작태가 아닐 수 없다"고 거듭 맹비난했다.
그는 "공약집에 없기 때문에 그것을 뒤집어도 대수가 되겠는가 하는 식의 얘기를 듣고 더더욱 기가 차다"며 "분명히 이명박 대통령의 과학비즈니스벨트에 관한 약속은 선관위에 재출된 공약에 나와 있다. 어떻게 국민 앞에서 뻔한 사실을 가지고 거짓말을 하는가"라고 개탄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 대통령은 단순히 표를 얻기 위해 거짓말하고 그렇게 해서 대통령 자리에 오르면 아무 짓이나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적어도 자기가 한 말에 대해서는 칼날 위에 선 기분으로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 국가의 지도자"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결코 이 정권의 앞날이 평탄할 수 없다"며 "우리는 모든 당력과 모든 힘을 다해서 국민과 뜻을 같이 하면서 이러한 대통령의 배반, 배신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한 대정부투쟁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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