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MB, 석해균 선장이 경상이라 하지 않았나"
"아덴만 작전의 과잉홍보 사실, 백일하에 드러나"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아덴만 작전은 ‘대통령이 작전 지시를 했다’고 그렇게 자랑하면서 맨 처음 전할 때는 선장도 가벼운 경상이라고 했다"며 "그런데 석 선장은 지금 위기에 처해 있다. 모든 작전의 과잉홍보 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다"고 이명박 대통령을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구출작전후 담화를 통해 "선원 전원을 무사히 구출했다"고 밝혔고, 군 당국은 석 선장의 부상 정도에 대해 가벼운 부상이라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26일 오만에 도착해 2차수술에 참관했던 우리나라 의료진은 수술후 "이 정도 다친 분은 굉장히 위험한 중증 외상환자"라며 "복부에 여러 곳의 총상을 입어 내부 장기가 파열됐다. 응급수술 통해 출혈을 어느 정도 막았지만 재발되는 염증 반응, 그로 인한 여러 문제점 때문에 상태가 그리 쉽지는 않다"며 처음부터 심각한 중상을 입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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