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엔화약세로 원-엔 환율 한때 '8백원 벽' 붕괴

수출기업 초비상, 대일무역적자 더욱 급증 우려

엔화 약세 지속으로 원.엔 재정환율 8백원이 한때 붕괴돼 7백원대로 내려서면서, 일본제품과의 국제경쟁력 하락 및 대일무역역조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엔화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어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대일 무역역조 심화 및 수출 경쟁력 하락 대비해야

2일 오전 10시22분께 서울외국환중개에서 고시된 원.엔 환율은 799원까지 하락하면서, 지난 97년 11월 이후 9년만에 7백원대 환율을 기록하며 외환시장을 긴장케 했다. 이날 원.엔환율은 시종 8백선 붕괴를 위협한 끝에 결국 800.17원으로 간신히 8백원선을 지키며 거래를 마감했다.

원.엔 환율 급락은 최근 국제 외환시장이 달러 강세 및 엔화 약세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에서 원화의 약세가 덜해 달러화 강세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주택경기 둔화로 경기 경착륙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금리인하론까지 나오던 와중에 최근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들이 견고한 상승세를 나타냄에 따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외환시장의 예상과 다른 상황이 잇따라 전개되고 있다.

실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 주말보다 1.7원 오른 947.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946.0원으로 하락출발한 뒤 한때 945.7원까지 떨어졌으나 118.4엔까지 오른 달러.엔의 영향을 받으며 948.5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다시 소폭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이월 네고와 추석전 환전 등으로 엔.달러 상승폭을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달러화와 엔화의 최근 추세로 볼 때 이같은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1
    푸하하

    개구리가 이게 뭔말인지 아냐?
    그옆에 있는 놈들도 모르긴 마찬가지.
    전부 산고졸이라.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