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6일 운수노동자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혐의로 재벌2세인 최철원(41) 전 M&M 대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 전 대표에 대해 이처럼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동시에 최 전 대표와 함께 피해자인 유모(52)씨를 사무실로 불러들여 폭행을 도운 혐의로 이 회사 임직원 곽모(36)씨 등 3명에 대해서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최 전 대표가 유 씨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하고 이른바 '매값'으로 지불한 2천만원이 법인 계좌에서 인출된 정황을 포착, 회삿돈 횡령 혐의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아울러 최 전 대표가 유 씨 이외에 회사 직원을 삽자루, 골프채 등으로 폭행하고 소음 문제로 다투던 이웃주민에게까지 협박을 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추가로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