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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점포 13.2%가 '빈 점포'

1년새 서울 5천7백개, 울산 2천5백개 점포 폐업

지난 1년동안 시장침체와 대형마트의 등장으로 서울과 울산의 재래시장 점포가 각각 5천7백개 및 2천5백개가 사라지고, 전국 재래시장 점포 가운데 13.2%가 빈 점포로 비어있는 등 재래시장 '공동화' 현상이 극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맞춤형 상품 개발, 쇼핑 편리성 확보 등 개선노력 시급”

국회 산자위 소속 김기현 한나라당 의원(울산 남구을)이 2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05년도 재래시장 빈점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점포수 23만9천2백개중 빈점포수는 전체의 13.2%인 3만1천6백45개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23.3%로 가장 높았고 대구 21.7%, 울산 20.3%, 경남 19.2% 순이었다. 반면에 충남이 6.9%로 가장 낮았다.

특히 서울·경기, 광주·전남·전북, 경남·경북, 대전 등은 2004년에 비해 빈 점포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1년새 5천6백98개의 점포가 폐업했으며, 울산은 2천4백98개가 줄어들었고, 충북 2천33개, 경북 8백39개, 전북 7백27개 순으로 점포가 줄어들었다.

김기현 의원은 “시장침체의 지속, 대형마트의 등장, 극심한 판매부진 등으로 빈점포수가 크게 줄지 않고 있다”면서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각종 볼거리, 먹을거리 등 맞춤형 상품개발, 쇼핑의 편리성 확보 등 체질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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