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홍보글을 써온 소설가 이외수씨가 원산지 허위표기로 BBQ가 압수수색을 당한 데 대해 5일 사과글을 올리자 진성호 한나라당 의원이 즉각 이씨를 맹비난하고 나서고, 이에 대해 이씨가 반박 글을 올리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외수씨는 5일 자신의 트위터에 "BBQ건에 대해서는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라며 "광고기획사를 통해 일단 사건을 은폐하거나 축소하지 않고 깨끗이 시인한 다음 소비자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빌고 철저한 관리감독을 약속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라며 팔로우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이 글을 접한 진성호 의원은 이날 즉각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원산지 허위표시로 BBQ가 압수수색당하자, 뒤늦게 자신이 BBQ홍보맨이었음을 고백한 이외수씨"라며 "국내서 가장 많은 트윗팔로워수를 이용, 일종의 돈벌이를 한 셈"이라고 이씨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이어 "미국선 트위터로 대학생 자살, 한국선 작가가 트위터 돈벌이. 말세다"라며 "'국민치킨 BBQ' 등 수십건 BBQ 홍보글 올린 이씨, 실망입니다. 막강한 팔로워를 이런 식으로 이용하다니"라며 거듭 이씨를 비난했다.
진 의원은 마치 이외수씨가 BBQ 압수수색후 자신이 BBQ 홍보글을 써온 것처럼 몰아갔으나, 이씨는 지난 7월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가 한 달에 4번 BBQ에 대해서 언급하면 BBQ에서 광고료 1000만 원을 제게 지급합니다. 저는 그 돈을 가난한 농촌 청소년들에게 전액 기증합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진 의원의 비난 공세에 대해 이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진 의원의 글을 소개한 뒤, "국회의원도 아마추어가 있군요"라며 "씁쓸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드디어 국회의원을 필두로 한 '외진요' 등장이로군요"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진성호 같은 사기꾼과 이외수 선생 같은 분의 차이는, 자신의 실수-잘못을 알고 인정할 수 있는 사람과, 모든 것을 거짓에 거짓을 보태서 계속 사기를 치는 족속으로 볼 수 있습니다. ㅉㅉ / 물론 이외수 선생이 자신의 실수-잘못을 인정할 수 있는 분이고, 진성호 이 놈처럼 계속 사기를 치는 놈이 있는 것이죠~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