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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高에 5천7백여 수출기업 올 들어 수출중단

수출중단 기업 중 60% "환율때문에 수출하면 손해"

환율 급락으로 인해 수출기업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 수출실적이 전혀 없는 업체가 5천7백44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무역협회의 조사결과 이들 기업중 60%가 환율 하락에 따른 손실을 피하기 위해 수출을 중단했다고 답해 원화 강세로 수출이 심각한 위기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제품.섬유.생활용품 분야 휴폐업 및 수출중단 많아

26일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소장 현오석)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에 수출 실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에는 전무한 업체가 5천7백44개로 조사됐으며, 이들 중 절반 가까운 기업들이 환율하락 때문에 수출중단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 수출중단 기업 중 2백3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인터뷰 결과 수출실적이 없는 주된 이유로 이미 휴폐업(37.4%)했거나, 내수 또는 수입활동은 하고 있으나 채산성 악화 등으로 수출활동을 잠정중단(22.2%)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6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간접수출로 전환(5.2%), 생산시설의 해외이전을 통한 현지 직접수출(3.5%)이라는 응답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업체 2백30개사를 업종별로 나누어 휴폐업 및 수출을 잠정중단한 업체의 비중을 분석한 결과 잡제품(83.3%), 섬유류(80.0%), 생활용품(75.0%) 등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상반기 수출환경 악화가 이들 업종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수출 중단 이유에 대해 환율하락이라는 응답이 44.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중국 등 경쟁국의 시장잠식이 24.7% 등으로 조사됐다. 이외 고유가 및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이 14.6%, 임금·물류비·금리 등의 부담 가중이 11.2% 등으로 나타났다.

휴폐업 업체 및 수출 잠정중단 업체는 향후 수출환경 개선을 위해서 환율 등의 거시지표 안정(51.9%)을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지적했고, 대내외 무역환경이 개선될 경우 83.0%가 수출재개를 희망했다.

무역협회는 이번 조사결과 환율하락이 무역업체의 수출활동 중단의 주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최근 환율이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중소업체들의 수출저변이 더욱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정부의 근본적인 환율안정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 3
    rkseks

    김정일한테 아부해라
    그럼 주사파들이 한자리 준다.
    사업그만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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