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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베어벡호에 다시 승선

박주영-안정환은 또 탈락, 부상 박지성도 제외

소속팀에서의 활약도를 중요시하는 핌 베어벡 감독의 선수선발 원칙이 충실하게 반영된 3기 베어벡호가 출범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다음달 8일 가나와의 평가전과 다음달 11일 시리아와의 2007 아시안컵 B조 예선 5차전에 출전할 한국축구대표팀 선수 3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2기 베어벡호에 부름을 받고서도 부상으로 오지 못했던 독일 분데스리가의 차두리(마인츠05)가 다시 소집되었고 안정환(무적)과 박주영은 또 다시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현재 소속팀에서 4경기 연속 결장하고있는 이영표(토트넘 홋스퍼)는소속팀에서의 활약이 없음에도 "대표팀에서의 존재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선수"라는 베어벡 감독의 인정으로 다시 소집되었고, 2주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설기현(레딩FC)도 다시 부름을 받았다.

이 밖에 러시아리그에서 활약중인 김동진과 이호(이상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도 3기 베어벡 호에 이름을 올려 부상중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제외한 유럽파 전원이 3기 베어벡호에 승선했다.

베어벡 감독은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 대한 고려도 잊지 않았다.

지난 23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전북 현대와의 K리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구FC의 3-1 승리를 견인한바 있는 오장은(FC 대구)과 AFC챔피언스리그 경기와 K리그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염기훈(전북 현대), 그리고 소속팀의 최근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정성룡(포항 스틸러스)과 김치우(인천 유나이티드 FC)가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는 영광을 안았다.

조재진(시미즈 S펄스), 김진규(주빌로 이와타), 김정우(나고야 그램퍼스) 등 J리거 3인방은 일단 모두 소집 되었으나 다음달 7일 J리그 경기를 마친 이후 입국,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가나와의 평가전에는 출전하기 힘들것으로 전망된다.

3기 베어벡호 31명의 선수들은 다음달 5일 오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표팀 명단

▲ GK = 이운재(수원삼성) 김용대(성남일화) 김영광(전남 드래곤즈) 정성룡(포항 스틸러스)

▲ DF = 김영철 김상식 장학영(이상 성남일화) 정인환(전북현대) 조원희 송종국(이상 수원삼성) 김치곤(FC서울) 김치우(인천UTD) 김동진(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이영표(토트넘 홋스퍼) 김진규(주빌로 이와타) 차두리(마인츠 05)

▲ MF = 김남일 백지훈(이상 수원삼성) 김두현(성남일화) 오범석(포항 스틸러스) 권집(전북현대) 오장은(대구FC) 이호(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김정우(나고야 그램퍼스)

▲ FW = 이천수 최성국 이종민(이상 울산현대) 정조국(FC서울) 염기훈(전북현대) 설기현(레딩FC) 조재진(시미즈 S펄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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