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 유엔총장, “이라크 내전위기 직면”
“폭력 양상이 장기화되면 완전 내전에 돌입할 수도”
유엔의 코피 아난 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간) 이라크 정부가 조속히 국가단합을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내전 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이라크의 내전 가능성은 최근 미국 국방부가 공식 보고서에 언급한 데 이어 유엔 사무총장의 직접 언급을 통해 나왔다는 점에서 최근 미국 부시 행정부의 주장과 달리 이라크 사태가 점점 악화되고 있음을 입증하는 증거다.
사실상 내전 상황 속 이날도 최소한 41명 사망
19일 <AP통신>과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아난 사무총장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각국 외무장관들과 만나 밝힌 연설을 통해 “만약 현재와 같은 이반(離反)과 폭력의 양상이 계속 장기화될 경우, 이라크라고 하는 국가가 붕괴해 완전한 내전에 돌입할 지도 모른다”라며 “이라크 정부가 국가통합을 이루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내전으로 빠지는 거대한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난 총장은 “국제사회의 충분한 지원을 통해서만 이라크의 평화적인 장래를 확보할 수 있다”면서 “각국의 즉각적인 개입과 보다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국제사회의 관심과 실제적인 지원 조치를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라크 정부 대표단과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을 비롯한 31개국 외무장관들은 이날 이라크가 앞으로 생존하고 주요 정치와 경제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자금을 제공하기 위한 국제이라크협약의 이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출석, 회합을 가졌다.
이와 관련해 호스야르 제바리 이라크 외무장관은 "이라크의 입장에서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서 “불안정한 치안문제를 해결하고 테러와 폭력에 반대하는 모든 정파세력을 포괄하는 국가화해계획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으나, 현재 사실상 공황과 내전 상황을 겪고 있는 이라크 상황이 진정될 지는 의문이라는 것이 언론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한편 이날도 이라크 각지에서는 자살폭탄과 테러 공격이 잇따라 발생해 최소한 41명이 사망했고, 최근 더욱 격렬해지고 있는 수니파와 시아파의 종파 간 보복행위로 인해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도 최소한 5구나 발견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라크의 내전 가능성은 최근 미국 국방부가 공식 보고서에 언급한 데 이어 유엔 사무총장의 직접 언급을 통해 나왔다는 점에서 최근 미국 부시 행정부의 주장과 달리 이라크 사태가 점점 악화되고 있음을 입증하는 증거다.
사실상 내전 상황 속 이날도 최소한 41명 사망
19일 <AP통신>과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아난 사무총장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각국 외무장관들과 만나 밝힌 연설을 통해 “만약 현재와 같은 이반(離反)과 폭력의 양상이 계속 장기화될 경우, 이라크라고 하는 국가가 붕괴해 완전한 내전에 돌입할 지도 모른다”라며 “이라크 정부가 국가통합을 이루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내전으로 빠지는 거대한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난 총장은 “국제사회의 충분한 지원을 통해서만 이라크의 평화적인 장래를 확보할 수 있다”면서 “각국의 즉각적인 개입과 보다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국제사회의 관심과 실제적인 지원 조치를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라크 정부 대표단과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을 비롯한 31개국 외무장관들은 이날 이라크가 앞으로 생존하고 주요 정치와 경제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자금을 제공하기 위한 국제이라크협약의 이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출석, 회합을 가졌다.
이와 관련해 호스야르 제바리 이라크 외무장관은 "이라크의 입장에서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서 “불안정한 치안문제를 해결하고 테러와 폭력에 반대하는 모든 정파세력을 포괄하는 국가화해계획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으나, 현재 사실상 공황과 내전 상황을 겪고 있는 이라크 상황이 진정될 지는 의문이라는 것이 언론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한편 이날도 이라크 각지에서는 자살폭탄과 테러 공격이 잇따라 발생해 최소한 41명이 사망했고, 최근 더욱 격렬해지고 있는 수니파와 시아파의 종파 간 보복행위로 인해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도 최소한 5구나 발견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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