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안상수의 한나라 1년은 봉숭아학당"
주성영 "이재오가 박근혜를 '독재자의 딸'이라 했었는데..."
한나라당은 2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회 의원회관에서 첫 합동정견발표회를 갖고 전대 레이스에 돌입했다.
후보가 13명이나 난립함에 따라 한 사람이 7분가량 정견발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행사시간이 2시간도 넘게 걸렸다. 또한 13명이 한꺼번에 인사를 하는 통에 일부 후보들은 사회자석까지 침범해 줄을 서야 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안상수 의원과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홍준표 의원은 안 의원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홍 의원은 "지난 1년간 당은 청와대의 집행기구였다. 청와대에서 시키는대로 무조건 밀어부치고, 돌아온 것은 독선-독주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이었다"며 '안상수 원내대표 1년'을 비난하면서 "내가 정권 초기 원내대표할 때만해도 야당의 폭력에도 불구하고 합의처리했다. 이명박 정부의 국정개혁법안 98%를 합의처리했다"며 자신의 우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1년간의 원내대책회의를 보면 무슨 봉숭아 학당 같다"며 "그런식으로 자기주장이 난무하는 당이 아니라 수평적 체제로 개편하겠다"고 거듭 안 의원을 겨냥했다.
반면에 안상수 의원은 직접적인 '홍준표 공세'를 자제하면서 '안정론'에 무게를 실었다.
안 의원은 "승리하는 한나라당을 위해 안심할 수 있는 안정된 후보, 검증된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사심을 갖고는 그 일을 해낼 수 없다"고 우회적으로 홍 의원을 겨냥했다. 그는 "저는 당 대표를 다른 일의 발판으로 삼을 욕심이 없다"며 "그래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할 수 있다. 사심없이 확실하게 당 개혁을 해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주성영 의원은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소위 보수언론으로 지칭되는 <조중동>과 함께 망한 것"이라며 한나라당 압승을 전망했던 <조중동>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을 나타내면서도 "이 얘기는 <조중동>이 한나라당을 망치려고 한 것은 아니다. 야당도 그 조사를 다 믿었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친이-친박 갈등과 관련해선 "과거 국회에서 밤새 토론하고 소주-맥주 마시며 그 자리에서 이재오가 박근혜를 '독재자의 딸'이라고 했는데, 이제는 술 먹고 다 풀었다"며 계파화합을 주장하기도 했다.
후보가 13명이나 난립함에 따라 한 사람이 7분가량 정견발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행사시간이 2시간도 넘게 걸렸다. 또한 13명이 한꺼번에 인사를 하는 통에 일부 후보들은 사회자석까지 침범해 줄을 서야 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안상수 의원과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홍준표 의원은 안 의원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홍 의원은 "지난 1년간 당은 청와대의 집행기구였다. 청와대에서 시키는대로 무조건 밀어부치고, 돌아온 것은 독선-독주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이었다"며 '안상수 원내대표 1년'을 비난하면서 "내가 정권 초기 원내대표할 때만해도 야당의 폭력에도 불구하고 합의처리했다. 이명박 정부의 국정개혁법안 98%를 합의처리했다"며 자신의 우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1년간의 원내대책회의를 보면 무슨 봉숭아 학당 같다"며 "그런식으로 자기주장이 난무하는 당이 아니라 수평적 체제로 개편하겠다"고 거듭 안 의원을 겨냥했다.
반면에 안상수 의원은 직접적인 '홍준표 공세'를 자제하면서 '안정론'에 무게를 실었다.
안 의원은 "승리하는 한나라당을 위해 안심할 수 있는 안정된 후보, 검증된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사심을 갖고는 그 일을 해낼 수 없다"고 우회적으로 홍 의원을 겨냥했다. 그는 "저는 당 대표를 다른 일의 발판으로 삼을 욕심이 없다"며 "그래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할 수 있다. 사심없이 확실하게 당 개혁을 해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주성영 의원은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소위 보수언론으로 지칭되는 <조중동>과 함께 망한 것"이라며 한나라당 압승을 전망했던 <조중동>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을 나타내면서도 "이 얘기는 <조중동>이 한나라당을 망치려고 한 것은 아니다. 야당도 그 조사를 다 믿었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친이-친박 갈등과 관련해선 "과거 국회에서 밤새 토론하고 소주-맥주 마시며 그 자리에서 이재오가 박근혜를 '독재자의 딸'이라고 했는데, 이제는 술 먹고 다 풀었다"며 계파화합을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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