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경찰대' 창설 추진
경찰 "4대강사업 끝난 후 수상 안전사고에 대비"
23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 4월 가칭 ‘4대강·경인운하 경찰대’ 신설 계획을 수립했다. 본청 기획조정과는 현재 계획안을 넘겨받아 행정안전부와 경찰대 신설을 위한 직제개편을 논의 중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4대강 사업이 끝나고 배가 다닐 경우 수상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고, 선박이 범죄 수단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4대강 수상과 주변 내륙의 안전과 치안을 폭넓게 관리할 전담 경찰대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4대강 경찰대와 관련, 경찰은 기존의 서울지방경찰청 한강경찰대의 인원을 늘려 개편하거나 전담 인력을 새로 뽑아 조직을 신설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한강경찰대에는 현재 서울 망원·이촌 등 4개 치안센터에 23명이 근무 중이다. 행주대교에서부터 강동대교까지 41.5㎞의 한강을 관리하며 인명 구조와 범죄 예방·단속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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