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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하루동안 최소 1백명 사망

일일 인명피해로는 최대

이라크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는 부시행정부의 강변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폭력사태가 심화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바그다드에서 1백 명에 가까운 이라크 인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돼 일일 인명피해로는 최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압둘라 마흐무드 이라크 내무장관은 이날 최소한 62구의 총살된 사체가 발견됐으며 이들 대부분은 고문을 받은 흔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일부 시신은 머리가 잘려나가고 없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경찰 순찰대를 공격하던 폭도 중 27명이 숨졌으며 바그다드 경기자 인근에서 차량 폭탄이 터져 12명의 교통경찰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민들이 차량 폭탄 사고현장의 부상자를 구조하는 사이 또 다른 폭탄이 터져 민간인 7명이 사망하고 47명이 부상을 입었다.

한편 바그다드 마쉬탈 지역의 경찰서에 박격포 3발이 떨어져 경찰관 5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했다. 또 알 무사나 지역 군부대에 박격포 두발이 떨어져 경비병 2명이 사망했다.

이라크 주둔 미군 당국도 이날 2명의 미군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의 자세한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중 1명의 길가에 매설된 폭탄이 터지면서 사망했고 다른 한명은 교전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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