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 "호전적 북한에 단호한 응징해야"
"국가안보, 중도실용으로 지켜낼 수 없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선거 전이라도 어쩌면 표가 떨어지더라도 안보에 구멍이 뚫렸던 점에 대해, 그리고 사고수습과 대책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심기일전하는 차원에서라도 전면 개각을 단행해야 한다"며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국가안보는 중도실용으로는 지켜낼 수 없다"며 "호전적인 북한이 언제 어디서 또 어떤 형태로 도발을 해 올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대통령이 이미 천명한 단호한 대북응징이 실언이 되지 않도록 만전지책(萬全之策) 추호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만반의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며 강력한 대북응징을 주장했다.
그는 이어 "종북단체들과 일부 정치권에서는 ‘한반도를 전쟁위기로 몰아가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를 향해 ‘북풍몰이를 멈추라’고 비판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 모두의 눈앞에서 갈기갈기 찢어진 채 두 동강이 난 천안함이 저 시린 서해바다 밑바닥에서 건져 올려지고 생때같은 우리의 수병들이 시신으로 수습됐는데 그것이 어떻게 바람일 수 있는가?"라며 진보진영을 맹비난했다.
그는 "외국의 전문가들까지 참여했던 민군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가 발표되었는데도 일부 정당에서는 ‘관제수사여서 믿을 수 없다’는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반응도 보였다"며 "지난 10년 동안 좌파정권을 거쳐 오면서 생긴 우리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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