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우라늄 농축 활동 일시 중단 가능"
이란 핵문제 새로운 국면 맞이할 수도
이란이 유엔 결의안을 수용해 일시적으로 우라늄 농축활동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란이 우라늄 일시적 중단을 선언한다면, 이란 핵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이란, 우라늄 농축 일시적으로 중단 할 가능성 있어"
1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외교소식통들은 알리 라리자니 이란 핵협상대표가 "압력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자발적으로 한두 달 정도 우라늄 농축활동을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란에 대한 즉각적 제재조치 도입이 신중하게 고려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 우라늄 농축 활동의 일시적 중단을 발표하면 이란 핵문제의 상당한 진전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일시 중단한다면 적어도 이란에 대한 즉각적 제재조치 도입을 반대해 왔던 3개 안보리 상임 이사국의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신은 이란 핵문제에 논의에 앞서 전면적 우라늄 농축 중단을 요구한 미국과 영국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지만 "미국과 영국도 선(先)협상 후(後)농축중단에 동의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미국의 즉각적 제재 조치 도입에 지속적으로 반대해 왔으며 프랑스도 지난 주, 협상에 앞서 우라늄 농축을 중단해야한다는 입장에서 다소 유동적인 태도를 취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어 이란 핵문제 돌파구 마련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란의 일시적 우라늄 중단 가능성 소식은 이란에 대한 제재를 반대해 온 이탈리아와 스페인, 포르투갈, 슬로베니아의 적극적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 외교정책대표와 라리자니 대표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동을 갖고 이란 핵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이번 주에 다시 회담을 열기로 해, 협상에 의한 문제 해결 여지를 남겨 놓고 있다. 솔라나 대표는 이번 회담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만날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말해 협상 진척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특히 "몇몇 이슈들에 대해 공통된 의견일치를 이뤘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은 아직까지 이란에 대한 즉각적 제재를 요구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니콜라스 번즈 미 국무차관은 솔라나 대표와 라리자니 대표의 회동에 앞서 "유엔 안보리가 빠르면 이번 주부터 이란 제재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란 핵문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이란, 우라늄 농축 일시적으로 중단 할 가능성 있어"
1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외교소식통들은 알리 라리자니 이란 핵협상대표가 "압력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자발적으로 한두 달 정도 우라늄 농축활동을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란에 대한 즉각적 제재조치 도입이 신중하게 고려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 우라늄 농축 활동의 일시적 중단을 발표하면 이란 핵문제의 상당한 진전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일시 중단한다면 적어도 이란에 대한 즉각적 제재조치 도입을 반대해 왔던 3개 안보리 상임 이사국의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신은 이란 핵문제에 논의에 앞서 전면적 우라늄 농축 중단을 요구한 미국과 영국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지만 "미국과 영국도 선(先)협상 후(後)농축중단에 동의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미국의 즉각적 제재 조치 도입에 지속적으로 반대해 왔으며 프랑스도 지난 주, 협상에 앞서 우라늄 농축을 중단해야한다는 입장에서 다소 유동적인 태도를 취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어 이란 핵문제 돌파구 마련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란의 일시적 우라늄 중단 가능성 소식은 이란에 대한 제재를 반대해 온 이탈리아와 스페인, 포르투갈, 슬로베니아의 적극적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 외교정책대표와 라리자니 대표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동을 갖고 이란 핵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이번 주에 다시 회담을 열기로 해, 협상에 의한 문제 해결 여지를 남겨 놓고 있다. 솔라나 대표는 이번 회담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만날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말해 협상 진척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특히 "몇몇 이슈들에 대해 공통된 의견일치를 이뤘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은 아직까지 이란에 대한 즉각적 제재를 요구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니콜라스 번즈 미 국무차관은 솔라나 대표와 라리자니 대표의 회동에 앞서 "유엔 안보리가 빠르면 이번 주부터 이란 제재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란 핵문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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