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4대강 홍보모델' 김연아? 어처구니 없어"
"4대강 홍보책임자 문책? MB가 최고 책임자인데?"
이상돈 교수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 국민의 사랑의 대상인 김연아 선수의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겠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김연아 측도 아마 그 정도는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이 4대강사업 홍보책임자 문책을 주장하고 나선 데 대해서도 "4대강 사업의 총책임자는 역시 이명박 대통령 아니냐"고 반문한 뒤, "뉴딜의 총책임자가 루즈벨트 대통령이었고, 마찬가지로 뉴딜의 총 홍보책임자도 루즈벨트 대통령 본인이었다. 정두언 의원의 발언은 황당하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힐난했다.
그는 "일반 대중은 생각보다 현명하다"며 "정부가 하는 홍보가 그것이 올바로 알리기인지, 아니면 그것이 잘못된 사실을 왜곡하는 것인지는 이제는 국민들이 대충 다 알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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