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심판위원장이 전북-서울戰 오심 인정"
프로연맹 아직 공식적 처리결과 발표 없어
오심논란이 일었던 지난달 26일 전북현대와 FC서울의 K리그 경기에 관해 김용대 심판위원장이 당시 경기에 오심이 있었음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져 한국프로축구연맹(프로연맹)의 향후 처리결과가 주목된다.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지난 7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심판위원장이 단장과 나에게 전화를 걸어 당시 경기를 검토한 결과 오심이 있었음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장면에 대하여 오심을 인정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전북구단, 지난달 28일 프로연맹에 정식항의
지난 달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전북과 서울의 경기에서 전북은 전반 12분 장지현(전북현대)의 프리킥골로 선취득점에 성공했으나 후반 2분 정조국(FC서울)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준데 이어 후반 20분 또 다시 정조국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했다.
전북구단측은 이 날 경기 직후 28일 프로연맹에 항의공문과 함께 비디오테입을 근거자료로 제출하는 한편 당시 주부심의 파면 등 납득할 만한 징계를 내릴 것과 연맹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청한 바 있다.
특히 당시 경기에서 최명용 주심이 서울에 대한 페널티킥 선언에 항의하는 전북 선수들에게 "비디오분석결과 페널티킥이 아니면 몇 경기 쉬면 그만이다"고 발언한 부분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전북팬들은 물론 많은 축구팬들로 부터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프로연맹, 구단관계자와의 비공식 접촉 통해 사건 무마시도 의혹
비록 비공식적이긴 하나 심판위원장이 구단의 단장과 감독에게 직접 오심을 인정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그러나 프로연맹에서는 아직까지 이 경기에 대한 전북구단의 항의에 대해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당시 주심이었던 최명용 주심을 비롯한 심판진에게는 공식적인 징계가 아닌 자체적인 징계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져 프로연맹이 이 문제를 심판위원장과 구단관계자간의 비공식적인 접촉을 통해 적당히 무마하고 넘기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
우선 전북구단이 공문과 비디오 자료를 통해 공식적인 항의를 한 사안에 대해 공식적인 조사결과에 따른 청문과정이 아닌 비공식적인 전화통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 자체도 문제가 있거니와 비록 비공식적이기는 하나 스스로 문제가 있음을 인정했다면 피해자격인 전북구단에 당시 경기책임자인 주부심에 대한 처분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와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 어떻게 노력하겠는지에 대한 설명이 공식적으로 전달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프로연맹은 당시 경기에 대한 전북구단의 항의에 대해 아직 어떤 형태의 공식적인 발표나 구단에 대한 통보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프로연맹, 투명하고 분명한 일처리로 팬들의 신뢰 회복해야
현재까지도 프로연맹 홈페이지에는 당시 경기에서의 오심에 대한 팬들의 항의는 물론 전북구단의 항의에 대한 프로연맹의 조사과정과 처리결과를 궁금해 하는 팬들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당시 경기에 관한 팬들의 관심이 아직 식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는 현상이다.
K리그가 팬들의 사랑을 먹고사는 프로스포츠이고 그 K리그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프로연맹이 오심의혹이 불거진 경기에 대해 당시 경기의 당사자인 구단의 정식항의를 접수한 상황이라면 K리그의 고객인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하고 분명한 일처리를 보여줌으로써 프로연맹 스스로팬들의 신뢰를 얻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지난 7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심판위원장이 단장과 나에게 전화를 걸어 당시 경기를 검토한 결과 오심이 있었음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장면에 대하여 오심을 인정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전북구단, 지난달 28일 프로연맹에 정식항의
지난 달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전북과 서울의 경기에서 전북은 전반 12분 장지현(전북현대)의 프리킥골로 선취득점에 성공했으나 후반 2분 정조국(FC서울)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준데 이어 후반 20분 또 다시 정조국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했다.
전북구단측은 이 날 경기 직후 28일 프로연맹에 항의공문과 함께 비디오테입을 근거자료로 제출하는 한편 당시 주부심의 파면 등 납득할 만한 징계를 내릴 것과 연맹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청한 바 있다.
특히 당시 경기에서 최명용 주심이 서울에 대한 페널티킥 선언에 항의하는 전북 선수들에게 "비디오분석결과 페널티킥이 아니면 몇 경기 쉬면 그만이다"고 발언한 부분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전북팬들은 물론 많은 축구팬들로 부터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프로연맹, 구단관계자와의 비공식 접촉 통해 사건 무마시도 의혹
비록 비공식적이긴 하나 심판위원장이 구단의 단장과 감독에게 직접 오심을 인정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그러나 프로연맹에서는 아직까지 이 경기에 대한 전북구단의 항의에 대해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당시 주심이었던 최명용 주심을 비롯한 심판진에게는 공식적인 징계가 아닌 자체적인 징계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져 프로연맹이 이 문제를 심판위원장과 구단관계자간의 비공식적인 접촉을 통해 적당히 무마하고 넘기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
우선 전북구단이 공문과 비디오 자료를 통해 공식적인 항의를 한 사안에 대해 공식적인 조사결과에 따른 청문과정이 아닌 비공식적인 전화통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 자체도 문제가 있거니와 비록 비공식적이기는 하나 스스로 문제가 있음을 인정했다면 피해자격인 전북구단에 당시 경기책임자인 주부심에 대한 처분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와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 어떻게 노력하겠는지에 대한 설명이 공식적으로 전달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프로연맹은 당시 경기에 대한 전북구단의 항의에 대해 아직 어떤 형태의 공식적인 발표나 구단에 대한 통보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프로연맹, 투명하고 분명한 일처리로 팬들의 신뢰 회복해야
현재까지도 프로연맹 홈페이지에는 당시 경기에서의 오심에 대한 팬들의 항의는 물론 전북구단의 항의에 대한 프로연맹의 조사과정과 처리결과를 궁금해 하는 팬들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당시 경기에 관한 팬들의 관심이 아직 식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는 현상이다.
K리그가 팬들의 사랑을 먹고사는 프로스포츠이고 그 K리그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프로연맹이 오심의혹이 불거진 경기에 대해 당시 경기의 당사자인 구단의 정식항의를 접수한 상황이라면 K리그의 고객인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하고 분명한 일처리를 보여줌으로써 프로연맹 스스로팬들의 신뢰를 얻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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