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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들 "어선이 함미 발견? 군은 사흘간 뭐 했냐"

"어느 국민도 납득하지 못할 내용" 질타

실종된 천안함 함미를 어선이 어군탐지기로 찾아낸 것과 관련, 야당들이 29일 일제히 군의 엉성한 수색작업을 질타하고 나섰다.

민주노동당의 우위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보도에 따르면 어제 오후 민간 어선이 어군탐지기로 함미를 찾아냈고, 기뢰제거함인 옹진함이 음파탐지기로 구체적인 식별이 가능했으며 함미 부분이 폭발지점으로부터 50여미터 떨어진 곳에 가라앉아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한다"며 "민간 어선에 장착되어 있는 어군탐지기로도 감지되는 것을 왜 군 당국은 사흘동안 찾지 못했는지 도무지 납득되지 않는다"고 어이없어 했다.

우 대변인은 "음파탐지기로는 바다속 물체의 구체적인 크기까지도 식별됨에도 옹진함과 같은 최신장비를 가진 함정이 왜 뒤늦게 동원되어야 했는지도 납득되지 않는 대목"이라며 거듭 군의 수색 능력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진보신당도 이날 대표단회의후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대부분의 실종자가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함미에 대해 사건 발생 60시간이 지나도록 접근도 못했으며, 민간 어선이 함미 부분을 발견할 때까지 해군이 함미 위치조차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은 어느 국민도 납득하지 못할 내용"이라고 질타했다.

진보신당은 “더불어 함수 부분이 가라앉기 전 표식이나 위치추적 장치 등을 부착하지 않으므로 인해서 이후 함수 부분을 수색하는 데도 시간을 허비했다"며 "이는 전 국민이 보는 앞에서 초동대응에 실패한 것이며, 현재 부상자들의 자유로운 증언이 봉쇄돼 있는 점도 큰 문제"라며 군을 융단폭격했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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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0 0
    이미빠스

    각주구검 이라고 한다 이런 경우를

  • 2 0
    모르냐

    뭐하긴, 장군님 눈치만 보고 있었겠지

  • 9 0
    베이스타스

    해군은 3일간 니나노 했지......

  • 7 0
    쌈장돼지

    못찾은게 아니라 찾아선 안되는 것이었겠죠 누군가의 명령이었으니까! 함장과 장교님들 발 뻗고 푹 주무시고 평생 이번에 목숨부지한일을 자랑스러워 하며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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