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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고와 혁신정신만이 기업성공 열쇠”

번스 다우코닝 회장 "혁신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해야"

"글로벌시대를 개척하는 세계적인 사고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꾸준히 도전하는 혁신정신만이 기업의 성장과 성공을 이끌어낸다"

“기민한 혁신만이 기업의 성장과 발전 보장”

방한 중인 스테파니 번스 다우코닝 회장은 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중 '기업성장과 성공의 열쇠가 되는 혁신전략'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글로벌시대에 적합한 융통성 있는 사고와 인재, 장기적인 성장과 일자리 창충의 핵심이 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기민한 전략적 혁신(Smart Innovation)'만이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보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번스 회장은 "최근 기술의 발전, 특히 인터넷을 통한 접근성의 개선으로 예전에 생각하지 못했던 빠르고 다양한 시장 접근성이 가능하고 인터넷 덕분에 평평한 세계가 됐다"며 "이는 자본의 유동성, 환율, 무역수지 압력, 자유무역 등 경쟁을 더 치열하게 만들고 있고 시장 접근성을 더 빠르게 하고 있어 새로운 시장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번스 회장은 "이에 따라 숙련노동자와 전문지식의 중요성과 함께 인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회사의 리더라면 이제는 글로벌하고 융통성 있는 사고를 가져야만 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다우코닝은 새롭고 측정가능한 방법으로 글로벌 다양성을 강조하고 관리하고 있으며, 특히 간부들이 이같은 목표를 잘 인지하고 주주와 직원에게 항상 고객의 요구를 항상 최우선순위로 반영하도록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파니 번스 다우코닝 회장이 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업성장과 성공의 열쇠가 되는 혁신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 대한 상의


번스 회장은 "다우코닝은 특히 지난 5년 동안 혁신과 변화를 추진하면서 운영 및 비용의 효율성을 달성하려 노력해왔고, 그 결과 50개 이상의 세계적인 시장에서 거점을 확보하는 성과와 함께 2만5천개의 직접고객을 통해 연매출 40억달러를 올리고 있다"며 "그 기반이 되는 혁신에 대해 다우코닝은 사람, 프로세스, 제품 이상의 것에서 필요하고 기술, 연구개발(R&D) 차원을 뛰어넘는 넓은 의미의 혁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번스 회장은 혁신을 인재, 과정, ‘제품 이상의 것’이라는 세 분야로 구분하고, 이같은 세 분야의 혁신이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핵심 과제와 함께 어울려 혁신과 변화의 성과를 낼 때 다양성과 포용성을 가진 세계적 회사로서의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번스 회장은 첫째 인재 분야와 관련, 인재 구성의 다양성을 통한 혁신이 중요하다며 “인적 구성원의 다양성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간부들의 승진계획을 잡을 때도 다양성을 포함하도록 하면서 이들이 잠재력을 키울 수 있도록 업무 과정에서 배려하고 있다”며 “특히 다우코닝은 인재의 다양성을 실현하기 위해 일정 비율의 주요 직책이 여성, 지역전문가, 흑인이나 히스패닉 등 소수민족 등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혁신과 변화 추진 동시에 운영과 비용의 효율성 달성해야”

번스 회장은 둘째 혁신의 과정과 관련, 그 과정을 3단계로 구분하고 1단계를 기존제품의 수익성 강화, 2단계를 고성장 잠재사업 투자, 3단계를 새로운 미래 사업 육성으로 정의하고, 당초 보수적인 회사였던 다우코닝이 지난 5년 동안 지속적인 혁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파니 번스 다우코닝 회장은 강연 내내 '기민한 전략적 혁신(Smart Innovation)'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대한 상의


번스 회장은 1단계 혁신을 이끄는 지도자를 올림픽 단거리 선수, 3단계 혁신 지도자를 창업자에 비유하고, 1단계는 기존 비즈니스를 재활성화시켜 더 많은 현금을 창출하며. 여기서 창출한 현금으로 2,3단계 투자를 한다고 밝혔다.

번스 회장은 또 3단계는 새로운 제품이 아닌 새로운 비즈니스를 키워 나가는 인큐베이션 단계라고 설명하고, 새로운 사업부를 탄생할 수도 있으며 실제 다우코닝에서는 '재생가능 에너지', '친환경 물질', '화학물질 개발활동' 등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번스 회장은 셋째, '제품 이상의 것'에 대해 '제품'를 뛰어넘자는 것으로 실제 사례로 애플사의 '아이팟'을 들었다. '아이팟'은 기술에서 새로운 것은 없지만 '브랜딩', '고객경험', '전체 서비스시스템', '음악 구입방식'등에서 새롭게 혁신을 시켰기 때문에 큰 성공을 거둔 것이라며, 고객 중 일부는 서비스가 아닌 제품만을 원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제품뿐 아니라 다른 서비스를 원하는 이들도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조해냈다고 번스 회장은 설명했다.

번스 회장은 “지난 5년간 이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혁신과 변화를 추진하면서 동시에 운영과 비용 측면에서의 효율성을 달성하는 한편 시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했고, 특히 기업을 성장시키면서 지속가능한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노력을 했다”며 “그 결과 2002년 이후 매년 10~17% 성장했으며, 수익은 작년에 3억4천만달러로 늘어났으며 이는 혁신을 수용했던 다변성과 포용성 중심의 기업문화의 결과였다”고 강조했다.

번스 회장은 강연 후 ‘90년대 성형 실리콘 스캔들을 어떻게 극복했느냐’는 간담회 참석자의 질문에 대해 회사가 파산법의 보호를 받는 등 한때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는 재정상의 애로 때문이 아니라 소송 문제가 감정적으로 흐르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고객과 직원들에게 문제의 본질을 이해시키고 회사에 대한 충성을 유지하도록 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2004년 1월 글로벌 첨단 실리콘 업체인 다우코닝의 최고경영자에 오른 번스 회장은 한국 지사를 방문하기 위해 5일 오후 방한했으며 6일 한국을 출국한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80 75
    이해골

    한국엔 땅만 갖고 있으면돼
    골치아프게 공부하니.
    관료들이 몇배로 올려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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