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 "'회피 연아' 고소는 경종 울리기 위해서"
"악의적으로 속도 변화시키는 방식으로 왜곡조작"
문광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문제가 된 동영상은 KBS 뉴스에 실제 방송된 것이 아니라 악의적 의도를 가지고 프레임을 조작하고 속도를 변화시키는 방식으로 왜곡 조작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광부는 이어 "또한 문제의 동영상을 인터넷에 배포하면서 공인인 유인촌 장관이 국민영웅 김연아씨를 성추행하려는 듯한 의도를 가진 것처럼 설명을 붙여 악의적 명예훼손을 의도하였다"며 "또한 이를 의도적, 조직적으로 인터넷에 확산시키는 사람들이 있어 이를 개인의 장난으로 생각하고 용인할 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문광부는 또 "인터넷에 문화부 장관에 대한 많은 패러디가 올라 있다. 심지어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정도로 심한 것도 있다. 그러나 이는 사람들이 패러디 또는 조작임을 분명히 알기 때문에 대응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며 "하지만 이번 동영상 조작은 패러디나 유머 수준이 아니라 왜곡 조작된 것을 사실처럼 포장하여 배포하였기에 기존의 패러디 하고는 다른 문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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