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들 "책 제목도 헷갈린 김은혜 대변인, 기자출신 맞나?"
"靑, 법정스님 책 진짜 읽은 것 맞나?"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명백히 김은혜 대변인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의 큰 실수"라며 "기자 출신의 김 대변인이 사실 확인도 안 했다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더 문제는 김 대변인이 그동안 엉터리 해명, 대통령 발언 왜곡 등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다는 것"이라며 "국민은 김은혜 대변인의 잦은 실수를 언제까지 봐야 할지 답답할 뿐"이라고 김 대변인을 힐난했다.
유은혜 민주당 부대변인도 별도 논평을 통해 "지난 대선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 때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이 법정 스님의 <무소유>라고 밝힌 바 있다"며 "당시 도곡동 땅과 BBK문제에 관심이 치우친 우리 같은 중생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무소유>를 감명 깊게 읽었다고 해 의아스러웠다"고 비꼬았다.
김종철 진보신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대변인이 잘못한 건지 해명하라는 네티즌들의 요구가 있다"며 "정말 대통령이 읽지도 않았는데 발표한 것은 아니지 않았을까"라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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