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3년전엔 행복도시 잘되길 바란다더니"
민주당, 나경원의 한명숙 비판에 즉각 반격 가해
나경원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세종시 원안을 반대했던 사람"이라며 "세종시는 대선 당시 표를 얻기 위한 포퓰리즘에서 시작돼서 문제가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또 세종시 원안을 지지하는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해서도 서울시장 출마 자격을 의문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의 김현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며 "2007년 7월 20일 행정중심복합도시 기공식 날 당시 대변인이었던 나경원 의원은 '오늘 행정도시가 첫 삽을 뜬다. 잘되기를 바란다'고 논평을 낸 바 있고 언론에 보도까지 됐다"며 3년 전 나 의원 발언을 들춰냈다.
김 부대변인은 "타인에 대해 비판을 하려거든 먼저 자신이 한 말부터 꼼꼼히 되짚어 보는 것이 순서"라며 "‘세종시 원안을 반대했던 사람’이라는 말도 혹시 포퓰리즘에서 휩쓸려 한 말이 아닌지 의문스럽다. 이번에도 말한 적이 없다고 했다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느니 오해라니 발뺌할 것인지 궁금하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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