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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SK그룹 올 주가 급등, 한화-현대차는 급락

SK네트워크 172%나 급등, 10대그룹은 보합세

올들어 현대중공업과 SK그룹 계열 상장사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에 한화그룹과 현대차그룹 계열사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그룹 시가총액 3백12조원 작년말 대비 2.13% 증가

4일 증권선물거래소(KRX)에 따르면 올들어 시장전체 시가총액이 작년말에 비해 0.43% 증가한 가운데, 10대그룹의 시가총액은 2.13% 증가하면서 그 비중이 다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집계결과 10대그룹의 시가총액은 작년말 3백6조2천억원에서 올해 8월말 현재 3백12조8천억원으로 2.13% 증가했고, 이들 회사의 시가총액 비중은 42.19%에서 0.71%포인트 증가한 42.9%를 기록했다. 그러나 신규상장한 롯데쇼핑을 제외한 시가총액은 작년말보다 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10대 그룹 중에서 현대중공업그룹은 계열 2개 상장사인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의 주가급등으로 시가총액이 8월말 현재 11조2천5백20억원을 기록, 작년 말에 비해 59.14%의 증가율을 보이며 국내 10대 그룹 가운데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SK그룹 11개 상장사의 시가총액 역시 작년 말보다 29.85% 늘어난 36조1천7백억2원으로 증가율 2위를 차지했다.

반면 한화그룹 5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3조6천7백억원으로 작년 말에 비해 20.29%나 떨어졌고, 비자금 파문 및 파업의 여파로 현대차그룹도 이 기간 시가총액이 41조3천6백억원으로 18.95% 떨어졌다.

롯데그룹은 롯데쇼핑의 상장으로 전체 시가총액은 16조2천1백41억원으로 126.82%의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전체 소속 상장사의 평균 주가등락률은 -2.5%를 기록했다.

개별종목으로는 10대그룹 계열사 중 SK그룹의 SK네트웍스가 작년말에 비해 172.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현대차그룹의 에코플라스틱이 53.7%로 최고 하락률을 나타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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