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英대사관 난입에도 영국 '모르쇠'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 첩보원 체포 위해 난입
이스라엘 경찰이 이스라엘 텔아비브 주재 영국대사관에 망명을 요청한 팔레스타인인을 체포하기 위해 난입하는 사건이 발발, 파문이 일고 있다. 이스라엘의 '막가파'식 행동이 외교관례조차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 경찰, 영국대사관에 난입 만행
3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경찰은 이날 영국 대사관에 진입한 나딤 인자즈(28)를 체포하기 위해 영국대사관에 난입해 끝내 인자즈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자즈는 이스라엘군이 영국 대사관에 난입하기 수시간전에 영국 대사관을 찾아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 미키 로젠펠드 이스라엘 경찰 대변인은 "인자즈가 영국 대사관 담을 넘어 진입하려 했지만 보안 요원들에 의해 대사관 건물 진입 이전에 체포됐다"고 주장하며 이스라엘 경찰이 대사관에 난입해 체포했다는 지적을 일축했다. 그러나 인자즈가 대사관 내부 주차장에 있었던 사실이 밝혀져 이스라엘이 거짓말을 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인자즈는 이스라엘 경찰에 체포되기 수 시간 전에 영국대사관의 담장을 넘은 것은 전해졌다. 그는 망명 요청 직후 생중계된 극적인 TV 인터뷰에서 "가자지구로 돌아갈 바에 차라리 죽음을 택하겠다"고 말했다.
연행 팔레스타인인, 이스라엘 안보기관 정보원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인자즈는 최근까지 이스라엘 안보기관에 정보원으로 일해 왔으며 가자지구로 돌아갈 경우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이 자신을 살해할 것이라며 망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자즈는 "이스라엘의 끊임없는 협박에 의해 정보원으로 일하게 됐다"며 "나를 유럽으로 데려다 주진 않으며 시신을 들고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해 생명 위협을 느끼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는 내가 자살 폭탄 테러를 할 경우에만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을 허용했기 때문에 이 길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며 "무고한 아이들을 죽게 하기 싫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경찰도 "인자즈가 이스라엘 보안 당국의 정보원임은 분명하다"고 그의 주장을 시인했다.
웃기는 것은 '대사관 영내'라는 자국영토를 침범 당한 영국정부의 반응이다. 이스라엘 주재 영국 대사관 대변인인 카렌 커프만은 인자즈의 체포 사실을 확인하면서 "적어도 대사관이 우려하던 사건은 종료됐다"고 밝혔다. 영토 침범 사실을 크게 문제삼지 않겠다는 입장 표명인 셈이다.
이와 관련, 국제사회에서는 영국의 최대 금융재벌 로스차일드 가문이 이스라엘 건국의 막후세력이라는 점 때문에 영국정부가 자국영토 침범이라는 최악의 모욕을 당하고도 아무 소리도 못하는 게 아니냐는 비아냥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스라엘 경찰, 영국대사관에 난입 만행
3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경찰은 이날 영국 대사관에 진입한 나딤 인자즈(28)를 체포하기 위해 영국대사관에 난입해 끝내 인자즈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자즈는 이스라엘군이 영국 대사관에 난입하기 수시간전에 영국 대사관을 찾아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 미키 로젠펠드 이스라엘 경찰 대변인은 "인자즈가 영국 대사관 담을 넘어 진입하려 했지만 보안 요원들에 의해 대사관 건물 진입 이전에 체포됐다"고 주장하며 이스라엘 경찰이 대사관에 난입해 체포했다는 지적을 일축했다. 그러나 인자즈가 대사관 내부 주차장에 있었던 사실이 밝혀져 이스라엘이 거짓말을 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인자즈는 이스라엘 경찰에 체포되기 수 시간 전에 영국대사관의 담장을 넘은 것은 전해졌다. 그는 망명 요청 직후 생중계된 극적인 TV 인터뷰에서 "가자지구로 돌아갈 바에 차라리 죽음을 택하겠다"고 말했다.
연행 팔레스타인인, 이스라엘 안보기관 정보원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인자즈는 최근까지 이스라엘 안보기관에 정보원으로 일해 왔으며 가자지구로 돌아갈 경우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이 자신을 살해할 것이라며 망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자즈는 "이스라엘의 끊임없는 협박에 의해 정보원으로 일하게 됐다"며 "나를 유럽으로 데려다 주진 않으며 시신을 들고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해 생명 위협을 느끼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는 내가 자살 폭탄 테러를 할 경우에만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을 허용했기 때문에 이 길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며 "무고한 아이들을 죽게 하기 싫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경찰도 "인자즈가 이스라엘 보안 당국의 정보원임은 분명하다"고 그의 주장을 시인했다.
웃기는 것은 '대사관 영내'라는 자국영토를 침범 당한 영국정부의 반응이다. 이스라엘 주재 영국 대사관 대변인인 카렌 커프만은 인자즈의 체포 사실을 확인하면서 "적어도 대사관이 우려하던 사건은 종료됐다"고 밝혔다. 영토 침범 사실을 크게 문제삼지 않겠다는 입장 표명인 셈이다.
이와 관련, 국제사회에서는 영국의 최대 금융재벌 로스차일드 가문이 이스라엘 건국의 막후세력이라는 점 때문에 영국정부가 자국영토 침범이라는 최악의 모욕을 당하고도 아무 소리도 못하는 게 아니냐는 비아냥이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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